오후 3시, 누군가 공항 셔츠룸 모음 상담을 한다. "여기 좋아?"라는 질문은 당신이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 기준이 없으면 모든 정보가 혼란스럽고, 기준이 있으면 정보가 체계적으로 정렬된다.
가장 기초적인 질문은 "지금 예약 가능한가?"이다. 이건 누구나 할 수 있다. 다음 단계는 "최근에 평가가 올라오고 있나?"다. 이것도 확인 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서 멈춘다. "스태프가 같은 사람들인가?" "계절에 따라 운영 방식이 바뀌나?" "반복 고객이 많은가?"라는 질문에는 답할 수 없다.
질문 수준이 높아질수록 당신의 판단력도 높아진다. 전문가 수준의 질문을 하려면 먼저 비전문가 질문의 답을 모두 알아야 한다. 그 위에 한 단계씩 올라가는 것이다. 한 번에 전문가 수준으로 갈 수는 없다.
당신의 상황에 맞춘 기준을 만들면 선택이 빨라진다. 예를 들어, 당신이 중시하는 게 "방음 시설"이면, 모든 후기에서 방음 관련 언급을 찾는다. "친절함"이 기준이면, 리뷰에서 스태프 태도에 대한 평가를 모은다. 이렇게 하면 혼란스러운 정보 속에서 당신에게 필요한 것만 걸러낼 수 있다.
기준을 만들 때 주의할 점은 너무 많은 조건을 동시에 고집하지 않는 것이다. 세 가지 기준을 정하고 나머지는 양보하는 게 현실적이다. 다섯 가지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곳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셔츠룸 예약 사이트를 보더라도, 자신의 기준 없이 정보만 모으면 무의미하다. 기준이 있어야 정보가 살아난다. 당신의 우선순위를 먼저 정하자.